MLB/코리안 메이저리거

오늘의 김하성 (8월 16일 볼티모어전)

태드로 BASEBALL 2023. 8. 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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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김하성
점점 춤실력이 늘어가는 듯. 근데 SD 내년엔 세러머니 좀 바꾸자... 오글오글 ㅠ

오늘의 샌디에이고는 모처럼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볼티모어와의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 1회부터 게리 산체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는 등 5회까지 이미 10점을 뽑아내면서 최종스코어 10-3으로 승리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시즌을 포기한 세인트루이스에서 볼티모어로 이적한 잭 플레허티는 3이닝 7실점으로 이적 후 3경기에서 1승 2패(평균자책점 7.07)를 기록하게 됐다. 나는 개인적으로 플레허티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성장할 줄 알았다.

 

오늘의 김하성

1번 타자(2루수)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2루타 1) 1득점

 

 

WAR의 의미는? 김하성의 WAR이 말하는 그의 가치

메이저리그를 보는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최근 상당히 설레는 일이 있다. 김하성의 WAR이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김하성의 네임벨류

mlb.taedro.com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마이클 와카의 선발 복귀전이었다. 오늘도 와카는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펼치며 자신의 몸값을 높였다.

 

첫 번째 타석

플레허티의 5구째 낮은 너클 커브를 잡아당겨서 좌익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 속도 98.5마일의 배럴 타구였으며 이후 매니 마차도와 젠더 보가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마저 볼넷을 골라내며 김하성이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

플레허티의 4구째 몸쪽 높은 92.5마일 패스트볼을 노려봤으나 (타구속도 92.9마일)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

바뀐 투수 좌완 닉 베스피를 상대했다. 3구째 아주 낮게 들어오는 커브볼을 받아쳐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후반기 김하성이 한창 좋을 때 이렇게 떨어지는 타구를 안타로 만들어내는 모습이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이렇게 멀티 히트를 완성.

 

네 번째 타석

이번에도 닉 베스피를 상대로 4구 85.8마일 싱커를 받아쳤으나 타이밍이 매우 안 맞은 타구로 2루 땅볼 아웃 되었다.

 

다섯 번째 타석

경기가 이미 기울어진 상황이라 볼티모어에서는 제임스 맥캔(포수)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이 작년에는 이런 상황에서 홈런을 3개 기록한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3루 땅볼로 아웃 되었다. 이런 기회에 기록 관리를 좀 해야 하는데 아쉽다.

 

 

경기 총평

모처럼 시원하게 터진(13안타 5볼넷) 덕에 손쉽게 승리했다. 한 때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급 투수들이었던 마이클 와카와 잭 플레허티의 선발 대결이라 기대를 했었는데, 결과는 싱겁게 와카의 완승. 플레허티는 1회 2사 후에만 볼넷을 연달아 3개 내주며 자멸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그리 컨디션이 좋아보이진 않았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고, 성적도 많이 끌어올린 탓에 약간 욕심이 들어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 부담 없이 제 페이스를 찾아가길... 하지만 여전히 샌디에이고는 와일드 카드 3위 마이애미에 5.5게임을 뒤진 상태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김하성 8월 15일 현재 기록(한국시간)

0.285 / 0.377 / 0.446

390타수 111안타 15홈런 42타점 27도루 5.7WAR (베이스볼 레퍼런스 / 내셔널리그 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