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코리안 메이저리거

김하성 2루타, 오늘의 김하성 (8월 24일 마이애미전)

태드로 BASEBALL 2023. 8. 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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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김하성

김하성이 마이애미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루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샌디에이고는 위닝 시리즈를 만들며 시즌 61승 67패,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 7위를 유지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 카드 3위 팀과는 5.5경기차를 유지했는데 애리조나,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까지 세 팀이 공동 3위이다 보니 승차를 줄이는 게 상당히 어렵다. (3팀 중 한 팀만 이기면 현상 유지)

 

오늘의 김하성

1번 타자(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2루타) 1득점

 

 

김하성의 연봉과 샌디에이고 선수단 연봉

샌디에이고는 올해 개막전 기준으로 메이저리그에서 3번째로 많은 연봉 총액을 기록한 팀이다. (1위 뉴욕 메츠, 2위 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인 LA 다저스(5위), 이번 시즌 극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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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하성은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했다. 참고로 마이애미는 김하성이 통산 상대 타율 0.204로 밀워키, 휴스턴, 에인절스에 이어 4번째로 안 좋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특히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로는 8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상당히 약한 모습이었다. (볼넷 4개)

 

 

첫 번째 타석

3구 가운데로 몰린 90.6마일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타구 속도 71마일, 각도 41도의 빚맞은 타구였지만 좌익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떨어지면서 알칸타라를 상대로 첫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비교적 빠른 발을 이용해서(초당 28.5피트 / 메이저리그 98위) 2루타(20호)로 만들어냈다. 이후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72호 득점)

 

SD, 내년엔 세레모니 좀 멋있는 걸로 바꾸길...

 

두 번째 타석

요즘 김하성이 초구를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타격 페이스가 조금 쳐져 있어서 의도적으로 빠른 타이밍에 스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알칸타라의 97.6마일짜리 몸쪽 높은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세 번째 타석

알칸타라의 3구 98.2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다.

 

 

네 번째 타석

마지막 타석까지 샌디 알칸타라와 승부했다. 모처럼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몸쪽 높은 99.1마일짜리 싱커를 받아쳐서 1루수 직선타로 아웃되었다.

 

 

 

 

경기 총평

오늘 샌디에이고는 상대 에이스를 맞아 4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타선 보다는 마운드의 승리였다. 세스 루고는 6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을 거두었고 모처럼 불펜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헤이더가 불안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무실점. 

 

최근 들어 마차도를 대신해 3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김하성은 이로써 3루수 수비 217이닝을 넘겼다. 대신 2루수로 667.2이닝을 소화하는 것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2루수 중 1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건 김하성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부분이고 출전 기회가 늘어나겠지만, 이미 메이저리그 탑 야수인 김하성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좋지 않다.

 

 

 

김하성 수비(DRS)의 가치, 잰더 보가츠 영입이 실패인 이유

이번 시즌 들어서 김하성의 타격이 평균 이상으로 올라서긴 했지만, 김하성의 가치를 더욱 높게 만들어주는 것은 수비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었을 당시, 팀의 내야는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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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포지션에서 자리를 잡는 게 연봉 계약에도 이롭고, 골드글러브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의 대우가 벤 조브리스트,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으로 인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는 해도 포지션 탑 플레이어에 비할 바는 아니다. (벤 조브리스트 커리어 최대 연봉 1650만달러, 키케 에르난데스 2023 연봉 1000만달러, 크리스 테일러 2023년 연봉 1500만달러)

 

김하성은 내년까지 지금 모습을 보인다면 연평균 2000만달러 계약은 충분히 따낼 수 있을 선수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리그 최고 수준의 2루수, 유격수로 인식되는 것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인식되는 것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김하성 시즌 성적 (한국시간 8월 24일 현재)

0.280 / 0.368 / 0.448

422타수 118안타 17홈런 49타점 28도루 6.0WAR (베이스볼 레퍼런스 / 내셔널리그 3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는 게 좋을까?

오늘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는 팀이 '김하성 데이'로 정한 경기였다.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김하성 버블 헤드 인형을 선물했다. 이런 특별한 날, 김하성은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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