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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MLB 플레이어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30호 만루홈런 30-6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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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이번 시즌 내내 크레이지 모드를 가동하고 있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LA 다저스 전에서 만루홈런으로 자신의 30-60을 완성했다.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30-30클럽 가입이다. (당시 41홈런 37타점)

 

 

랜스 린을 상대로 시즌 30호 홈런을 날린 뒤 오바스러운 세레머니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미리 보는 챔피언십 시리즈라고 불리고 있는 애틀란타와 LA 다저스 간의 4연전은 첫 경기부터 애틀란타가 압도하고 있다. (5회 현재 7-1)

 

 

다저스로 이적한 뒤 뜬금 없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던 랜스 린은 오늘 경기 전까지 다저스에서의 평균자책점이 2.03이었는데 애틀란타 강타선을 상대한 뒤 3.34까지 치솟았다. (4.1이닝 7실점)

 

메이저리그에서 30홈런 60도루를 기록한 건 아쿠냐 주니어가 역사상 처음이다. 리키 핸더슨이 1986년에 28홈런과 87도루를 기록한 적이 있고, 1990년에도 28홈런 68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즌 초중반 페이스대로라면 40홈런 80도루도 가능해 보였지만 페이스가 조금 처지면서 지금은 37홈런 74도루 페이스가 됐다. 물론 올해 피치 클락 도입, 견제 규정 변경 등으로 도루가 조금 쉬워진 영향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 2022년 4,860경기에서 2,486개 도루 / 2023년 4,008경기에서 2,841개 도루) 앞으로도 수십 년간 깨지기 어려울 것 같은 기록이다. 

 

애틀란타는 엄청난 선견지명 덕분에 이런 역사에 남을 선수를 2028년, 그의 30세 시즌까지 매년 1700만 달러에 보유할 수 있다. 1700만 달러는 이번 시즌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6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연봉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선수단 연봉

이번 시즌 최강의 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보여주고 있는 엄청난 1번 타자 출루율(0.418)과 맷 올슨의 클러치 능력과 파워(43홈런 133타점)로 팀 타율 0.275에 경기당 득

mlb.taedro.com

 

그리고 아쿠냐 주니어는 아직 통상적으로 말하는 '최전성기'에 접어 들지도 않은 25세의 나이다. 30-60을 메이저리그 최초로 돌파했지만, 2번째도, 3번째도 아쿠냐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최근 십수 년간 이렇게 압도적인 임팩트와 꾸준함으로 정규시즌을 치뤘던 팀이 있나 싶을 정도로 애틀란타의 전력이 무섭다.

 

애틀란타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