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김하성의 멀티 장타(2루타, 3루 도루 후 희생플라이 득점 & 만루홈런)로 인해 6점을 뽑았던 샌디에이고 타선에 김하성의 활약이 빠지자 다시 3안타 무득점의 물타선으로 돌아왔다. 최근 들어 상대 투수의 평균자책점을 부지런히 낮춰주고 있는 샌디에이고 타선은 오늘도 마이애미 말린스 헤수스 루자르도의 평균자책점 앞자리를 바꿔주었다. (4.13→3.96) 최근 두 경기에서 3.1이닝 7자책, 3.2이닝 5자책으로 무너졌던 루자르도는 샌디에이고 타선을 만나서 특급 선발 같은 활약을 보였다.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
오늘의 김하성
1번 타자(3루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삼진
1도루 실패
김하성은 오늘 경기에서 이번 시즌 8번째 도루 실패를 기록했다. 원정 경기에서는 17도루 1실패로 최고 수준의 도루능력을 보여주는 김하성이지만 이상하게도 홈에서는 11도루 7실패로 성공률이 낙제다. 펫코 파크랑 안 맞는 느낌...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는 게 좋을까?
오늘 샌디에이고와 마이애미 말린스의 경기는 팀이 '김하성 데이'로 정한 경기였다.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김하성 버블 헤드 인형을 선물했다. 이런 특별한 날, 김하성은 만루홈런을 포함한 멀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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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타석
오랜만에 초구를 받아쳤다. 상대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의 96.6마일짜리 직구를 받아쳐서 타구 속도 99.2마일에 각도 24도의 배럴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 시즌 김하성은 타석당 투구수 4.36개(NL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사실은 초구 타율이 상당히 좋은 타자다. (32타수 14안타 2홈런 0.438) 첫 타석의 타구도 114m를 날아갔기 때문에 코스에 따라서는 홈런이 될 수도 있었다.
두 번째 타석
이번에는 6구까지 가는 승부였다. 김하성은 루자르도의 83.8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에서 빠진 공이었는데 주심의 손이 올라간 건 상당히 아쉬운 부분.
김하성의 오심 피해, 심판의 판정 차별일까?
휴일을 맞아 모처럼 김하성이 선발 출전하는 경기를 보려고 켰다가(볼티모어전) 시작부터 화가 났다. 초구부터 오심이라니... 화면으로 봤을 때 크게 빠진 초구부터 스트라이크 콜을 넣는 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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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석
김하성이 두 번이나 초구를 받아친 흔치 않은 날이다. 김하성은 루자르도의 초구 85.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서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구 속도 97.6마일의 잘 맞은 공이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삼진 때 2루에서 도루 실패를 기록한 건 아쉬운 부분. (1사에 풀카운트였기 때문에 충분히 시도하기 좋은 타이밍이었다.)
네 번째 타석
베테랑 마무리 투수인 데이빗 로버트슨을 상대했다. 로버트슨은 김하성을 상대로 4개의 공을 모두 커터만 던졌고 1구(스트라이크) - 2구(볼) - 3구(스트라이크)를 지켜만 보다가 4구째에 스윙을 했으나 파울팁 아웃. 로버트슨의 커맨드가 좋았다.
경기 총평
김하성이 타선을 타오르게 한 지 하루만에 차갑게 식었다. 특히 (도루자가 있긴 해도) 테이블 세터는 3회의 출루를 만들어냈으나 도합 11타수 무안타 무출루 5삼진으로 물러난 클린업 트리오(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가 문제였다. 이 세 선수는 이번 시즌 65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그리고 마차도와 보가츠의 WAR은 둘이 합쳐도 4.8로 김하성 혼자 기록 중인 6.0에 한참 못 미친다.
오늘 경기로 샌디에이고는 60승 67패를 기록, 포스트 시즌에서 더 멀어졌다. 대신 애리조나는 4연승에 성공하며 내셔널 리그 와일드 카드 3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 보약을 먹은 덕분)
김하성 시즌 성적 (한국시간 8월 23일 현재)
0.280 / 0.369 / 0.447
418타수 117안타 17홈런 29타점 28도루 6.0WAR (베이스볼 레퍼런스 / 내셔널리그 3위)
WAR의 의미는? 김하성의 WAR이 말하는 그의 가치
메이저리그를 보는 한국 야구팬들 사이에서 최근 상당히 설레는 일이 있다. 김하성의 WAR이 내셔널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것이다. 시즌 마지막까지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김하성의 네임벨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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